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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02 / 10
전남전문건설회관
       

전남전문건설회관 프로젝트는 건축계획에서 시공도서 완성까지 23주라는 제약조건이 있었다. 건축주 승인 등을 감안한다면 매우 촉박한 일정이었다. 전문건설회관이라는 특성상 첨단 건설기술 요소가 상징적으로 부각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았고, 특히 친환경 관련 아이템을 넣기로 했다. 그 외 주로 임대 건물로 사용될 것이기 때문에 임대하기에 편리한 공간이 요청되었다. ‘좋은 곡을 작곡해, 연주자들이 빛나게 연주할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전문건설업체들의 기술력이 드러나면 이 건물이 더 의미가 있겠다는 판단에서였다.
 
설계 과정에서는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유휴 시간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계획, 관리하는 한편, 건축주와 엔지니어들 사이의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발전시켜야만 했다. 이를 위해 BIM 기반을 기획부터 최종 도면까지 도입해 일정 부분 성과를 냈다.
 
전남도청과 함께 전남지역의 행정도시로 구성되는 신도시라는 특성상 건축계획에 시각적으로나 공간을 이용하는 면에서나 공공적 이용이 중심이 되었다. 임대 건물이긴 하지만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공공의 성격을 갖고 있기도 해 특히 중요한 부분이었다. 건물은 부지 동쪽 면에 남북 방향으로 길게 계획된 근린공원을 가로막지 않도록 배치됐고, 건물의 수익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저층 로비를 최대한 개방했다. 최대 용적률을 사용하지 않는 지침에 따라 층고를 높이고 층수를 줄였다.

 
건물의 수익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저층 로비를 최대한 개방했다.

기본 성능 외에 외관에서는 전문건설업의 기술적 이미지가 잘 드러나기를 기대했다. 외관을 덮고 있는 입체 커튼월은 입사하는 태양광량을 줄여주고, 자연채광이 동시되며, 창문의 개폐가 외관에 드러나지 않아 외관에 주변 환경 변화가 투영되기를 기대했다. 하루에 아침저녁으로, 월별로, 계절별로 하늘과 구름의 모습을 외관에 담으려 했다. 이를 통해 매우 차별화되고, 창의적이며, 복합 기능을 지닌 외관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건물 외관은 전문건설업의 기술적 이미지가 드러난다.
 
 
Design alternatives
 
 
에코샤프트는 별도 조명 없이도 태양광을 실내에 유입할 수 있다. 샤프트 내부에 설치된 다수의 반사판을 통해 햇빛을 지하 깊은 곳까지 전달할 수 있다.
 
 
외관을 덮고 있는 입체 커튼월은 입사하는 태양광량을 줄여주고, 자연채광이 동시되며, 주변 환경의 변화를 투영한다.
 
 
Simulations for brightness and view of the lobby
 
전남건설전문회관의 시공사 선택은 국내 최초로 ‘주계약자 공동도급’ 방식으로 진행했다. 공사비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전문건설업체들이 종합건설업체와 동등한 자격으로 계약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문건설업체들의 권한을 강조하고 능력 발휘를 최대한 보장하는 계약 방식이다. 좋은 의미의 계약 방식이지만 운영 과정에 몇 가지 문제도 노출되었다.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간 사소한 마찰이 있었고, 전문건설업체들의 건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종합건설업체의 지도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적절한 보장 방안이 부족했다. 향후 보완해 전문기술을 지닌 업체들이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새로운 도급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설계: 박인수(파크이즈건축사사무소) + 아이아크건축사사무소
프로젝트팀: 조강욱, 최경숙, 김순훈, 박범진, 김의훈(이상 아이아크)
위치: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택지개발사업지구 업무시설용지 2-2-2호
지역지구: 중심상업지구 / 지구단위계획구역
용도: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구조: 철근 콘크리트 구조 + 경량철골구조
대지면적: 1,961.8m²
건축면적: 1,046.44m²
연면적: 12,612.61m²
규모: 지상 13층, 지하 2층
건폐율: 53.34%
용적률: 480.9%
외장재료: low-e 컬러 복층유리, rib-glass 단층유리(h:8,400)
구조설계: 단구조 기계설계: 하나기연, 주성엔지니어링
전기설계: 하나기연
조경설계: 솔토조경
조명설계: 크레룩스
커튼월 설계: BL 공간
태양광 설계: 엔에스넷
자연환기 설계: 동국대학교 양인호 교수
적산: 고려적산
 
 
박인수는 1967년 서울생으로 숭실대학교,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범아건축에서 근무했으며 영국 AA 스쿨 DRL에서 수학했다. 아이아크 설립에 참여해 10년간 공동대표로 있었다. 2010년 파크이즈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해 운영 중이며 서울시립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경기도 건축문화상 금상(2010)을 받았고, 건교평 2011 상시제안과제에 ‘실내환경조절용 샤프트시스템(에코샤프트)’이 선정되어 2013년까지 연구를 주관하고 있다. 2011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는 ‘젊은 건축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인수는 통섭의 시대에 가장 적절한 분야 중 하나가 건축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건축설계와 함께 제품디자인, 친환경 관련 장치물, 건축물 부속 시스템, 재료 등에도 관심을 기울여 KAIST 등과 관련 항목을 개발 중으로, 올해부터 그 특허를 받고 있다.
 
 
박인수 | 자료제공 파크이즈 건축사사무소 | 사진 박영채
 
tag.  건축 , 531호 , 박인수
       
월간SPACE 2012년 2월호 (5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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