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는 어떻게 세상을 바꿀까
『상징투쟁의 사회학』
김동일 지음 |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예술가들의 미학적 실천, 즉 사회적 실천이 사회의 변화를 초래하고, 사회 공간의 변화가 다시 미학적 표현 가능성을 확장시킨다는 변증법적 관점에서 우리시대 예술을 논하는 책이다. 저자는 예술가들의 사회참여를 단순히 몇몇 개인 예술가의 위대한 성취가 아니라 사회공간과 예술장 사이의 역동적 상호작용 속에서 검토한다. 여기서 예술가는 사회적 문제에 무관심한 고독한 개인이 아니라 사회 공간에서 관철되는 지배와 착취에 저항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추구하는 사회적 행위자가 된다. 즉, 상징투쟁자가 되는 것이다. 1부에서는 이론적 배경과 미술관, 커뮤니티 등 예술가의 상징투쟁의 객관적 조건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1980년대 한국의 민중미술을 비롯해 점거라는 사회적 불법 행위에 미학적 의미를 부여한 ‘오아시스 프로젝트’,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임흥순, 그리고 스티브 잡스까지 구체적인 예술가와 예술운동을 상징투쟁의 관점에서 다룬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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