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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셀, 인천건축사회관』

book 2020.10.27


 

 

 

고쳐 쓰는 건축을 둘러싼 이야기

『어반 셀, 인천건축사회관』

박재형, 류재경, 손장원, 김재경, 전진삼 지음 | 간향 미디어랩 펴냄

 

아카이브 기반의 비평서를 지향하는 간향 미디어랩의 ‘크리티카’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근대건축물이 인천건축사회관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담았다. 인천에 얼마 남지 않은 민간 소유의 근대유산을 인천건축사회에서 직접 사들여 시민에게 열린 건축사회관을 만든 기록이다. 건물의 미학적 측면이 아니라, 도시적 맥락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은 시간성과 도시성을 화두로 삼았다. 수명을 다한 건물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과정을 세포의 재생에 비유하여 ‘어반 셀’이라 이름 붙였다. 1930년대 이케마츠 상점과 선구점으로 쓰이다, 광복 후에는 한국미곡창고 사무실로, 최근 우정일식으로 사용되어온 내력을 추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존에 무게를 둔 리모델링 과정을 실측-철거-계획-완공 순서로 보여준다. 리모델링 전후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현장감을 높였다. 실제 설계를 맡은 건축가와 도시연구자, 건축비평가, 사진가 등의 글과 작업을 담아 리모델링이 ‘협업의 과정’이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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