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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유산의 범위와 가치를 새롭게 조망하다

seminar 방유경 기자 2021.07.30



세미나 ‘근대기 산업유산의 의미와 가치’ / Screenshot from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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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근대도시건축연구회와 건축공간연구원이 주최한 두 번째 공동 학술 세미나 ‘근대기 산업유산의 의미와 가치’가 광주시청 1층 행복회의실에서 열렸다. 본 행사는 전국에 소재하고 있는 근대기 산업유산의 현황을 점검하고, 건축문화 자산으로서 근대기 산업유산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이경아(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첫 발표에 나선 김하나(서울대학교 강사)는 한국의 경제발전을 견인한 구로공단(G밸리)의 건축에 나타난 건축적 특징을 구조와 규모, 증축을 통한 밀도 변화, 입면에 따른 유형화로 분석했다. 또한 한국무역박람회(1968)를 위해 계획된 한국 공장 건축의 모델로서 지닌 역사적 가치를 조명했다. 남지현(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도와 인천의 철도변 산업유산”이라는 주제 아래, 산업유산의 정의와 범위를 규정하고, 이동물자가 달랐던 철도 노선의 특성에 따라 철도변에 조성된 시설 유형도 다르게 나타났음을 발표했다. 뒤이어 신웅주(조선대학교 교수)는 쌀값 안정을 목적으로 지어진 전국 미곡창고(농업창고)의 계획사와 발전사를 아우르며, 특히 전라도 지역 창고의 건축적 특징을 분석했다. 김주야(시간과공간연구소 대표)는 대구삼성창조캠퍼스 사례를 통해, 도시계획의 변화 속에서 유지되어온 시설의 내력을 살피고, 현재 가치와 존재론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길훈(덕성여자대학교 교수), 이규철(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 정은숙(메타기획컨설팅 실장)이 참여했다. 토론자들은 산업유산에 대한 가치판단과 규명이 이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방법론으로 이어진다는 이규철의 설명에 동의하며, 핵심가치의 도출과 보존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질문했다. 좌장을 맡은 안창모(경기대학교 교수)는 산업유산에서 제외되었던 생활유산인 농업유산의 재발견, 모델 공장의 지역적 확산에 대한 후속연구 등 이번 세미나의 결과를 차차 보완해나가겠다는 소감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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