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역사학회는 제3회 작품상 수상작으로 건축가 황두진(황두진건축사사무소)이 설계한 노스테라스를 선정했다. 한국건축역사학회 작품상은 건축 이론 및 역사의 실천을 위해 제정된 상으로 건축 및 도시의 역사적 맥락을 뛰어나게 해석하여 적층된 시간의 힘을 창의적으로 드러낸 최근 준공작에 수여하고 있다. 최종 후보작으로 함께 오른 작품은 임윤택(원더아키텍츠), 박진희(니즈건축)의 광명 소하동 주택, 이은경(이엠에이건축사사무소)의 제주 오시리가름 협동조합주택(「SPACE」 619호 참고)이다. 작품상 심사위원회는 역사와 전통의 현재적 가치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구현한 세 작품의 건축적 특성을 모두 높게 평가하는 한편, 노스테라스가 높은 완성도로 구현하고 있는 황두진의 건축적 방법론('무지개떡 건축')의 보편적 효용성, 그 바탕에 깔린 역사적 탐구에 주목했다. 건축가가 제안하는 '무지개떡 건축'은 단지형 아파트와 단일 용도의 상업 건축이 초래한 우리의 삭막한 도시환경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층마다 다른 복합적 프로그램을 갖춘 중층 고밀도 주상복합을 뜻한다. 심사위원회는 그의 제안이 "무지개떡 건축의 시초라 할 수 있는 1960~70년대의 상가아파트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조명한 점"에 주목했으며, "도시의 거리에 활기를 확보하고 지속시킬 수 있는 보편적인 실천안으로서 가치를 지니고, 공간적 경험을 보다 풍부하게 해준다"고 평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도시 문제에 대응하는 건축가의 제안이 보다 생생한 비전을 갖기를 기대해본다. 한국건축역사학회는 수상작 작품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노스테라스ⓒKim Yongk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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