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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공예의 만남, 승효상과 최덕주 2인전 <결구와 수직의 풍경>

exhibition 최은화 기자 2021.06.28


 

승효상, 수도사들의 식탁(A Monks dining table) / Image courtesy of Seoul A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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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주, 조각보 / Image courtesy of Seoul Auction​

 

건축가 승효상(이로재 대표)과 공예가 최덕주의 2인전 <결구와 수직의 풍경>이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6월 29일부터 7월 1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승효상의 가구, 최덕주의 조각보 약 45점으로 구성된다. 

승효상의 가구는 단순해보이지만 결구를 이루는 부재들 간의 긴장감이 느껴지고, 최덕주의 조각보는 얇은 천 속에 담긴 수고로움과 치열함이 있다. 이번 전시는 두 작업의 공통점을 다음과 같이 짚는다. “결과로서 이뤄지는 형상에 대한 신념이 있고, 그 형상을 이루기 위한 면밀한 계획과 계산이 수반되며, 마지막으로 막대한 노동이 뒤따른다.” 다시 말해, 결구(結構)에 충실하고 수직(手織)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승효상은 1989년 이로재를 설립한 이후, 자신의 건축적 개념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가구를 직접 디자인해왔다. 그는 “가구야말로 건축의 본질에 가장 부합하는 도구일 수 있다”며 “가구의 아름다움은 여전히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이루어지는 제작 행위를 통해서 얻어지는 결과이기 때문에 건축가가 만드는 가구는 그런 본질적 속성을 이해하고 그 절차에 대한 예를 갖춰서 만드는 게 옳은 것”이라고 말한다. 

최덕주는 자수공예 명장 김현희에게 사사 받아 2000년대 초반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전통 공예를 계승하는 동시에 천연 염색을 통한 풍부한 색채와 기하학적 구성으로 현대적 조형미가 특징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자연에서 맑고 고운 색을 얻기 위한 천연 염색과 오랜 숙성, 직조까지, 지난한 시간과 수고를 들여야하는 일련의 작업 모두가 마음의 수양을 동반하기에 이러한 행위가 본인을 끊임없이 다듬는 과정이라고 그는 말한다.

 

 

 

 

Image courtesy of Seoul Auction
 

 

 

Image courtesy of Seoul Auction
 

 

 

 


전시 <결구와 수직의 풍경>

 

일시: 2021.6.29.(화) ~ 7.18.(일)

장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64 서울옥션 강남센터 6층

참여: 승효상, 최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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