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그 후, 그 뒤,>가 10월 29일부터 부산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내륙지방의 환경오염이 바다로 흘러간 과정을 추적하고 기후 위기에 대한 공감과 반성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기후 위기를 맞이한 우리의 상황을 그려내며, 환경 회복에 관한 완전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 현재의 인류에게 여러 질문을 던진다. 극단 리미니 프로토콜은 인간과 해파리의 생존 대결을 그린 설치 작품 ‘승><승’(2017)을 선보이며, 해파리 남획으로 인해 가속화되는 해양 산성화와 바다 내 산소 농도 저하 등의 환경문제를 다룬다. 존 아캄프라는 10개국에서 촬영한 생태 재난 현장을 묶은 영상 작품 ‘보라’(2017)를 공개하며 일상에서 배출하는 플라스틱이 결과적으로 해수면 상승을 초래한다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장한나는 풍화작용에 의해 암석처럼 변해버린 폐플라스틱을 모은 설치 작업 ‘뉴 락’(2021)을 전시한다. 작가는 사물이 본래의 형태와 용도를 잃어버린 채 자연에 동화되는 상황을 또 다른 생태계라고 지칭한다. 김아영은 가상현실 체험작품 ‘수리솔: POVCR’(2021) 속에서 수중 연구소를 설립하여 탄소 배출권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등에 관한 모의실험을 진행한다. 김성연(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올해부터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에 주목한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미 도래한 인류세 시대에 대응하는 실천적 메시지를 가상현실 콘텐츠와 연극 프로그램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 1일까지.
<그
후, 그 뒤,>
기간: 2021년 10월 29일(금) ~ 2022년 3월 1일(화)
장소: 부산현대미술관
참여: 리미니 프로토콜, 존 아캄프라, 장한나, 김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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