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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철쭉과 억새 사이'

prize 최은화 기자 2021.11.02



철쭉과 억새 사이 ⓒYoon Joonhwan

 

지난 10월 2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2021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이하 공간문화대상)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공간문화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건축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생활 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사람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재정됐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등으로부터 35개 프로젝트를 추천 받아 심사위원회의 서류 심사, 현장 심사를 거쳐 총 여섯 개의 수상작을 결정했다. 심사기준은 ‘공간의 가치를 실현하며 그 장소만의 고유한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시민들에게 제공된 공적 영역을 어떻게 디자인했는가?’, ‘사용자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가?’ 등으로 도시와 공공에 초점이 맞춰졌다.

16회를 맞이하는 올해 공간문화대상의 대상은 임영환(홍익대학교 교수)와 디림건축사사무소(대표 김선현)의 철쭉과 억새 사이(월간 「SPACE(공간)」 640호)다. 경상남도 합천의 황매산군립공원 관광휴게소를 합천군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협력해 주변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휴게소와 공원으로 만든 곳이다. 해발 850m에 위치한 이곳은 계곡을 등지고 산을 배경으로 서 있지만 건물의 높이가 낮아 산세를 거스르지 않고, 반원 모양으로 펼쳐진 건물이 군데 군데 비워져 있어 그 사이로 봄에는 철쭉이, 가을에는 억새가 들어온다. 심사위원회는 황매 평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거스르지 않고 조화롭게 건축물을 설계한 점,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공장소를 만들고 운영한 점 등이 탁월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우수상은 건축사사무소 오퍼스(공동대표 우대성, 조성기, 김형종)의 알로이시오기지1968, 두레나눔상은 건축사사무소 가가호호(대표 오승태)의 아레아식스(「SPACE」 641호)​, 거리마당상은 중림동 성요셉거리, 누리쉼터상은 불암산 전망파빌리온 이미지네이션 서클, 우리사랑상은 임랑문화공원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11월 11일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열릴 예정이며, 수상작으로 선정된 프로젝트들은 2021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기간 동안 문화역서울 284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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