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전경ⓒKim Yeram
전시 〈건축물 미술작품 도큐먼트: 오늘의 날씨〉가 팩토리2와 막집에서 9월 24일부터 10월 17일까지 열렸다. 전시는 2018년부터 최근까지 3년에 걸쳐 태영건설과 프로젝트 총괄 기획팀 팀팩토리, 참여작가의 협업을 통해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의 대규모 복합단지 유플래닛에 추진된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 ‘오늘의 날씨’의 과정과 기록을 담은 전시이다. 주제로 ‘오늘’이라는 현재성과 시간, 장소, 사회적 조건 등을 초월한 인류의 절대적 공동 조건인 ‘날씨’를 설정했다. 각각의 작품은 ‘오늘의 날씨’라는 주제 하에 예술을 통해 장소를 경험하고 그 경험을 공유하며 공동의 기억을 만들려고 했다. 전시는 광명시에 설치된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 ‘오늘의 날씨’의 건축물 미술작품 15점을 선보였다. 참여 작가들은 ‘건축물 미술작품은 왜, 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건축물 미술작품은 시민들에게 어떠한 경험을 제공하는가?’라는 질문을 토대로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의 확립된 틀 속에서 공공 미술의 역할에 대한 작품을 만들었다. 김치앤칩스(공동 대표 손미미, 엘리엇 우즈)는 움직이는 아크릴 렌즈와 평면의 패턴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상호 작용을 시각화한 키네틱 작품 ‘옵티컬 레일’을, 바래(공동대표 전진홍, 최윤희)는 실내 공간에 사람들의 감정으로 이루어진 날씨를 인터랙티브 작품 ‘당신의 날씨’로 표현했다. 이밖에도 사진,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모형, 재료 등으로 퍼블릭 아트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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