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ul Leiter, Canopy, 1958 (ⓒSaul Leiter Foundation / Image courtesy of piknic)
‘컬러 사진의 선구자’로 평가되는 사울 레이터(1923~2013)의 회고전이 서울시 중구 명동 피크닉에서 열리고 있다. <사울 레이터: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에서는 그의 대표작인 컬러 사진과 같은 시기에 작업한 흑백 사진을 비롯하여, 미공개 슬라이드 필름, 1950~1970년대 패션 화보, 사진과 회화를 결합한 ‘페인티드 누드’ 등을 볼 수 있다.
사울 레이터는 20대 시절 뉴욕에 정착한 후 한 도시에서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으며 평생을 보냈다. 60여 년의 긴 시간 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 그가 1940년대에 촬영한 컬러 사진이 재평가되며 이름을 알렸는데, 당시 80세를 훌쩍 넘긴 때였다. 흐릿한 화면과 부드러운 색조, 무언가의 너머에 멈춘 시선 등 사울 레이터의 렌즈를 통해 바라본 뉴욕에는 특유의 고요와 서정이 깃들어 있다.
이번 전시와 더불어 다큐멘터리 영화 ‘사울 레이터: 인 노 그레이트 허리(In No Great Hurry: 13 Lessons in Life with Saul Leiter)’도 상영된다. 동네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거나 추억이 깃든 아파트를 정리하며 회상하는 그의 일상을 가까이에서 따라간다. 스스로를 '별 볼 일 없는 사람'이라 말하던 사울 레이터의 일상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과 삶에 대한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사울 레이터: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
기간: 2021/12/18(토) ~ 2022/3/27(일) / 화~일 10~18시(입장마감 17시),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6가길 30 피크닉
티켓: 15,000원

Saul Leiter, Cap, 1960 (ⓒSaul Leiter Foundation / Image courtesy of piknic)

Saul Leiter, Untitled, 1960s (ⓒSaul Leiter Foundation / Image courtesy of piknic)

Saul Leiter, Untitled, 1950s (ⓒSaul Leiter Foundation / Image courtesy of pik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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