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오 뷔르가르, ‘무슨 일이 생기든’, 2016 / Images courtesy of Fondation dʼentreprise Hermès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전시 <전이의 형태>가 12월 10일부터 2022년 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작가는 이오 뷔르가르, 세바스티앙 구쥐, 베랑제르 에냉, 바실리 살피스티, 유신 유 창, 루시 피캉데, 아나스타시아 두카, 총 일곱 명으로 모두 에르메스 재단이 운영하는 ‘에르메스 공방 아티스트 레지던시’에 참여한 현대미술가다.
이번 전시는 에르메스 공방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10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기념 전시다. 에르메스 재단은 레시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최상의 상품을 생산하는 장인들의 기술과 노하우를 현대미술가에게 전수하고 창작 활동을 후원하여 궁극적으로 예술, 환경 보존, 사회적 연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2010년부터 시작된 아티스트 레지던시 프로그램에는 매년 작가 4명이 선발된다. 참여 작가는 크리스털, 가죽, 은, 실크 등의 재료를 다루고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을 배우고 실험하는 기회를 가진다. 이탈리아의 조각가 주세페 페노네, 영국의 조각가 리처드 디콘,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화가 장-미셸 알베롤라 등 세계적인 작가의 멘토링도 더해진다. 에르메스 재단은 예술과 공예의 접점을 통해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예술적 탐구의 가능성을, 공방의 장인들에게는 재료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재료를 다루는 능력을 더욱 연마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10주년 기념 전시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도쿄 르 포럼과 프랑스 팡탕 마가쟁 제네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그중에서 서울은 특별히 가죽 공방에 주목하여 ‘전이의 형태’의 의미를 심화하고자 한다. 아뜰리에 에르메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불멸에 대한 은유이자 새로운 세계의 생성을 의미하는 변신 신화를 차용함으로써 에르메스 공방의 가장 중요한 재료인 가죽이 현대미술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는 현상을 음미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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