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동네사용설명서: 『연희동 우현이 걷다』
우대성, 현영미 지음, 픽셀하우스 펴냄
걸어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계절 변화와 골목 풍경, 때론 지도에 없는 길을 발견할 때도 있다. 자신이 사는 동네를 알아갈 때 걷기만큼 좋은 게 있을까?
우대성, 현영미 부부는 우연히 정착한 연희동에서 일상의 매력을 찾고자 모든 길을 걸어보는 도전을 시작했다. 52주보다는 자연의 리듬인 24절기에 맞춰 뒷산을 오르고 골목길을 걸었다. 그렇게 500개 길, 40만 6000보, 303km가 모인 동네 취재기가 완성됐다. 『연희동 우현이 걷다』는 일반 가이드북처럼 풍광 좋은 장소들, 즐길 거리, 맛집만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건축가 남편의 안목과 동네살이에 빠삭한 주부의 상식이 뒤섞여 풍부한 동네 이야기를 전한다. 연희동의 가장 작은 집부터 688㎡로 제일 큰 단독주택까지, 가장 오래된 건물과 재개발 등에 관한 내용은 연희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동네를 누빈 경험을 지도로도 완성했다. 지도에는 책에서 소개한 공간과 간략한 설명, 그리고 이를 연결한 걷기 코스를 표시했다. 7개 코스 중 취향껏 하나를 택해 책과 함께 걷는다면, 연희동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 VMSPA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