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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으로 가는 여정 : ‘MMCA 과천프로젝트 2021: 예술버스쉼터’

etc. 박지윤 기자 2022.01.28


 

다이아거날 써츠, ‘쓸모없는 건축과 유용한 조각에 관하여’, 2021

Image courtesy of MMCA / ⓒPark Swan​

 

 

국립현대미술관(MMCA) 과천 셔틀버스 정류장에서 11월 21일까지 ‘MMCA 과천프로젝트 2021: 예술버스쉼터’가 열린다. MMCA 과천프로젝트는 과천관 특화와 야외 공간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관, 덕수궁관, 과천관 중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미술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곳은 과천관뿐이다. 과천관의 버스 정류장은 미술관의 첫인상과 같은 것이지만 낙후되어 있었고 기능적인 시설물, 그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하여 주최 측은 ‘버스 정류장 세 곳(대공원역, 미술관 정문 및 후문)’을 공간재생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하고, 미술관으로 진입하는 여정을 하나의 전이 공간으로 변화시키고자 했다. 이에 국내 디자인 및 건축 학계 등을 통해 15팀의 작가를 추천받았고, 두 차례의 심사를 거친 후 다이아거날 써츠(대표 김사라)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다이아거날 써츠의 작품 ‘쓸모없는 건축과 유용한 조각에 대하여’는 미술관에 도달하기 전 기대와 호기심이 담긴 기다림의 미학을 주제로 하며, 기능적인 건축과 추상적인 조각의 경계에 있는 형상이다. 지하철 대공원역에서 내린 관람객은 작품과 시설물의 경계에 있는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게 된다. 버스 안은 명상적 사운드와 숲의 향기로 채워졌다. 이 또한 프로젝트의 일부로 음악감독 장성건과 수토메 아포테케리가 함께 작업한 ‘숲의 여정, 미술관 가는 길’이다. 프로젝트 기간이 끝난 후에도 ‘쓸모없는 건축과 유용한 조각에 대하여’는 계속해서 미술관의 입구 역할을 하지만, ‘숲의 여정, 미술관 가는 길’은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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