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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CA 현대차 시리즈 2018: 최정화- 꽃, 숲 >

exhibition 2018.09.05


국립현대미술관이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MMCA 현대차 시리즈는 2014년부터 10년간 매년 1인의 우리나라 중진작가를 지원하는 연례 프로젝트이다. 2018년의 작가로는 최정화가 선정되었다. 최정화(1961년생)는 플라스틱 바구니, 돼지저금통, 빗자루, 풍선 등 일상에서 소비되는 흔하고 저렴한 소재 혹은 버려진 소모품을 활용하여 다채로운 설치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이다. 

‘꽃, 숲’(Blooming Matrix)을 부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에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와 연계한 대형 신작 ‘민들레’를 비롯해 ‘꽃, 숲’, ‘어린 꽃’, ‘꽃의 향연’ 등을 선보인다. 미술관 마당에 설치되는 9미터, 무게 3.8톤의 대형 신작 ‘민들레’는 참여형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최정화 작가는 지난 3월부터 서울, 부산, 대구에서 시민들이 기증한 생활용품을 수집하고, 예술작품을 함께 제작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 <모이자 모으자>(Gather Together)를 진행했다. 그 결과로 약 7,000여개의 식기가 모여 탄생한 작품이 ‘민(民)들(土)레(來)’이다. 전시의 제목이기도 한 ‘꽃, 숲’은 작가가 각지에서 수집한 물건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밝음과 어두움이 대비를 이룬 공간 속에서 일상에서 수집한 재료들로 쌓아 올린 146개의 꽃탑이 숲을 이룬다. 

각 작품은 기능을 잃어버린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여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작업세계를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일상과 예술, 대중문화와 현대미술의 경계를 허물어 온 최정화 작품세계를 면밀히 들여다볼 기회이다. 또한 친숙한 소재의 반복과 축적, 시민 참여를 통해 만들어진 작품은 관람객과 현대미술의 소통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올해 10월 중 가족과 어린이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 워크샵 <꽃, 숲, 꽃>이 펼쳐질 예정이며, 최정화 작가와 함께하는 치매노인대상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EXHIBITION INFORMATION

기간: 2018. 9. 5 ~ 2019. 2.10​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민들레' / Image courtesy of MMCA

 

'꽃숲', 2016-2018, 혼합재료 Mixed materials, 가변설치 Dimension variable / Image courtesy of MM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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