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교육청이 더블유 아키텍트(대표 이원석)와 디자인 랩(대표 박동주)이 공동 출품한 ‘FORUM27_개방과 소통의 광장’을 서울특별시교육청 신청사 건립 국제 설계공모전의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국제 설계공모는 현 서울시교육청 청사를 용산구 옛 수도여자고등학교 부지로 이전하는 신청사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사업 부지는 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조성될 서울 최대의 공원부지 근처로 도심 재정비 사업에 따라 큰 변화가 예상되는 지역에 위치한다. 이러한 도시적 맥락에 대응하면서, 신청사는 지역사회의 교육허브 공간으로서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새로운 관공서 건축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야 했다.
당선작은 이러한 요구를 도시로부터 내부화된 아트리움으로 풀어냈다. 7층 규모의 건물 전체가형성하는 아트리움은 청사 내 교육허브 공간과 업무 공간의 공유 공 을 시각적으로 통합하고 있다. 1층은 로비 공간으로 도시 가로를 건물 내부로 끌어들였다. 인근 주민들이 자유롭게 들어와 이용할 수 있는 커피숍, 라운지 등이 1층에 배치됐다. 2~3층은 교육허브 공간으로 1층의 도시 가로가 입체적으로 연장된 모습이다. 다양한 레벨에서 접근할 수 있게 테라스형으로 설계됐는데, 학생・교직원・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자율적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4~7층 업무 공간은 보안상의 이유로 일반인 접근이 제한된다. 하지만 공유 공간만큼은 아트리움을 향해 열어놓아 시각적인 개방성을 유지하고자 했다. 창의적 업무를 위해 공간적으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스마트 오피스 개념도 제안되었다.
심사위원단은 “공공건축의 공적 가치를 입방체 볼륨과 내부화된 로비 공간의 통합으로 풀어냈다”며 “청사 건축이 가진 공간 구조 형식을 비판하듯 새롭게 배치됐다”고 평했다. 이어 “도시의 길이 내부의 교육허브 공간까지 연장되는 이러한 개방적인 시민광장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소통을 예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모 당선자에게 올해 8월 착수하는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의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기타 입상자에게는 1,000만~4,0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당선작을 바탕으로 2019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2021년 11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희연(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신청사는 미래지향적 교육 혁신을 실현할 수 있는 시설로, 내부에 학생・교직원・학부모・지역주민과 소통, 공감, 융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며 “미래 서울교육의 허브로서 기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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