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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성을 향한 화답의 공간: 까르띠에 메종 청담 리노베이션

architecture 이화연 기자 2022.11.17


2022년 10월 1일 두 번째 리노베이션을 통해 ‘까르띠에 메종 청담’이 새롭게 오픈했다. 2008년에 문을 연 까르띠에 메종 청담은 2016년 한 차례 리노베이션을 거쳤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한국 전통 미감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베타유 건축사무소의 브루노 모이나르와 클레르 베타유 두 건축가가 설계에 참여했다. 청담동 명품거리에 위치한 까르띠에 메종 청담은 총 6층 규모의 건축물이다. 지하 1층에는 신문의 첫 지면을 의미하는 ‘까르띠에 아 라윈(Cartier à la une)’이란 이름의 팝업 공간이 배치되어 기획에 따라 다양한 컬렉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1층에 들어서면 마주하게 되는 벽면에는 경복궁 향원정 연못가를 바라보는 팬더(panthère) 부조가 새겨져 있다. 팬더는 까르띠에의 상징이자 불어로 표범을 의미하는데, 이 부조를 배경으로 아이코닉한 컬렉션이 펼쳐진다. 곡면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은 브라이덜과 남성 컬렉션이, 3층에는 하이 주얼리가 전시되어 있다. 특히 이번 리노베이션의 핵심 공간인 ‘라 레지당스(La Résidence)’는 4층에 위치해 있는데, 5층과 연결시켜 높은 층고와 자연광이 어우러지도록 조성됐다. 곡선의 천장을 따라 걸려 있는 태피스트리 아랫단은 점차 금빛으로 물들고, 빛을 받아 따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이번 오프닝을 기념하기 위해 라 레지당스에서는 ‘까르띠에 메종 청담 오프닝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이 10월 6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에는 까르띠에 컬렉션 피스들과, 자연 상태의 원석들이 다듬어지는 글립틱 기법의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가 마련됐다. 글립틱 기법은 고대부터 전해오는 까르띠에의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세공 기법이다. 전시와 공간 디자인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도 함께 구성했다. 이후에도 4층 공간은 까르띠에의 다양한 아트와 컬처 프로젝트들이 전개될 예정이다. 까르띠에 코리아 김쎄라 사장은 “새로운 까르띠에 메종 청담은 크리에이터들의 도시, 서울에 대한 까르띠에만의 헌사이자 화답”이라며, 까르띠에가 추구하는 장인정신과 창조성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까르띠에 메종 청담 오프닝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까르띠에 메종 청담 파사드 / Images courtesy of Cartier 

 

까르띠에 메종 청담 4층 라 레지당스 전경 / Images courtesy of Cartier​​

 

까르띠에 메종 청담 1층 내부 / Images courtesy of Car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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