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4년 7월호 (통권 680호)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안 Image courtesy of Heatherwick Studio / ©MIR
지난 5월 29일, 서울시가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 지명설계 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헤더윅 스튜디오(대표 토마스 헤더윅)+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공모 대표건축가 진교남)의 소리풍경(SOUNDSCAPE)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서울시장 오세훈이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의 일환이며, 이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 형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그러나 노들꿈섬이라는 이름을 단 복합문화공간 ‘노들섬’(2019)이 개장한 후 건축물의 노후나 심각한 설계상의 문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대지에 새로운 건축 공모를 냈고, 대지를 노들섬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는 점에서 의문을 남긴 사업이다(「SPACE(공간)」 677호 참고). 당선작은 한강 한가운데에 위치한 노들섬에 서울의 시민들을 모이게 하고 그곳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하고자 했다. 소리풍경은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산과 물결모양의 음파로부터 영감을 얻은 공중 산책로와 지상에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공간들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계획이다. 독창적 디자인으로 다층적인 움직임을 만들어내 방문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 스테인리스 커브 메탈을 활용한 곡선으로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헤더윅 스튜디오는 2023년 일본 도심 개발의 일환인 아자부다이 힐스(「SPACE(공간)」 676호 참고)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헤더윅은 최근 2025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총감독으로 선정됐다. 사업은 내년 2월 착공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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