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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폐허가 된 안타키아의 재건을 위한 마스터플랜 공개

etc. 김보경 기자 2024.10.29


「SPACE(공간)」 2024년 10월호 (통권 683호)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 일부 지역에 대한 마스터플랜​ ©Foster + Partners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가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재건하는 마스터플랜에 참여했다.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컨소시엄의 마스터플랜은 튀르키예 디자인 위원회가 이끄는 하타이 재건 프로젝트의 일부로, 튀르키예 남부와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하타이주의 주도이자 역사가 오래된 도시 안타키아의 일부 지역(30km  규모)을 담당한다. 이 지역에서는 크게 두 가지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하나는 시범 지역에서의 재건축이고, 다른 하나는 도시를 위한 전체적인 비전 마스터플랜이다. 다양한 튀르키예 건축가 그룹이 시범 구역의 건축 설계를 맡았고,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는 튀르키예 건축가들이 진행한 커뮤니티와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비전 마스터플랜을 세웠다. 안타키아는 지진이 잦은 지역이기에 마스터플랜은 추후의 피해를 예상해 복원력을 갖춘 도시를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도시의 건물 약 80%가 파괴됐는데, 토양의 액상화 현상이 발생하기 쉬운 수로 근처에 건물이 다수 지어져 있었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컸다. 이에 마스터플랜은 홍수 위험이 있는 지역에 완충 녹지 지대를 조성해 피해를 예방하는 동시에 도시 곳곳에 공공녹지를 제공한다. 또한 마스터플랜은 13개 지구를 새로 지정하고 있는데, 각 지구는 학교 등 공공건물이 있는 중심 거리에서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의 소규모 거리로 세분화된다. 도시의 주요 구조와 살아남은 구조물을 유지하되, 도시의 순환을 개선하는 대중교통과 보행자 중심의 도로망을 구축한 것이다. 이 막대한 재건사업은 이후 10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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