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4년 12월호 (통권 685호)
송현동 국립문화시설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안 ©JEJEHAAP Architects
10월 25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가칭)송현동 국립문화시설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SPACE(공간)」 684호 참고) 당선작으로 제제합건축사사무소(공동대표 김진화, 박종대)의 ‘시간의 회복’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삼성그룹의 고 이건희 회장 유족 측에서 국가에 환원한 미술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수장·전시 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간의 회복’은 ‘한국다움’의 사상적 정신을 소나무와의 상징적 연결을 통해 다각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당선작은 전통 건축에서 보이는 중정형 패턴을 적용한 세 건물 안에 상설 전시 공간 다섯 개, 특별 전시 공간 한 개를 배치해 전시 콘텐츠에 따라 다양한 구성을 보여준다. 관람객은 전시 공간 사이를 이동하면서 열린 사이 공간으로 자연을 다시 만나게 된다. 외관은 국내산 소나무를 사용해 우리의 기억 속 소나무 언덕과 오늘날 송현동 공원과의 연결고리를 찾았다. 건축가에 따르면, 그을린 외피는 오늘을 지키기 위해 감내해온 한국의 역사를 상징한다. 송현동 국립문화시설은 2025년 12월 착공해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 VMSPA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