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4년 1월호 (통권 686호)
서울과학사, ‘한국관 1967/2024’, 2024, 3D 프린팅 모형, 아크릴, 알루미늄, 66×30×24.7cm, 축척: 1:50. / Image courtesy of BARE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2024년 11월 22일부터 12월 6일까지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인간과 손: 몬트리올 엑스포 67 한국관의 흔적> 전시가 열렸다. 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 67 때 개관한 한국관은 ‘인간과 세계(Man and His World)’를 주제로 고 김수근이 설계했다. 한국 건축물이 세계 무대에 소개된 초기 사례이며, 행사 후 철거된 대부분의 국가관과는 달리 현재까지 남아 있다. 한국의 정체성이 국제 무대에서 발현된 순간을 재구성해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서는 바래(공동대표 전진홍, 최윤희)가 전시 기획을 맡았으며, 영상 작가 정재경과 모형 기반 창작 그룹 서울과학사(최종언, 김종범), 컴퓨터 아티스트 정효의 작업이 소개됐다. 전시는 아카이브 조사 및 몬트리올 답사, 관계자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관을 자료화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시각화됐다. 정재경은 한국관 설계에 참여한 공간건축 설계팀의 회고와 한국관을 보존하기 위한 현지 한인 건축가들과 시민단체의 노력 등 한국관 관련 아카이브를 담은 영상 작품 ‘흔적들’과 ‘Topos Chronos’를 선보였다. 서울과학사는 3D모델링 작품 ‘한국관 1967/2024’를 통해 한국관이 지닌 형태와 감각을 재현해 보여줬다. 바래와 정효는 인터랙티브 게임 ‘포스트-엑스포 시티’를 통해 현재 한국관에서 유실된 타워, 천창 등의 요소를 관객이 직접 복원하고, 공간의 용도를 정해 새로운 한국관을 만드는 체험을 제공했으며 이를 아카이빙했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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