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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회 공간국제학생건축상 수상작 발표

prize 박지윤 기자 2024.11.18


「SPACE(공간)」 2024년 11월호 (통권 684호) 

 

지니어스 로사이 렌더링 이미지 ©Mun Shihoo, Shin Songyun, Yeom Seunggi

 

9월 27일, 제37회 공간국제학생건축상 2차 심사 및 시상식이 공간그룹 본사에서 열렸다. 주제는 ‘인류세의 건축과 도시’로 심사위원 김재경(한양대학교 교수)은 지구온난화, 해양오염 등 지구 생태계에 인류가 미친 영향에 주목하는 인류세가 사회 전반에서 논의되는 지금, 건축과 도시의 역할에 대해 질문했다. 대상을 수상한 문시후(한양대학교), 신송윤(서울대학교), 염승기(전남대학교) 팀의 ‘지니어스 로사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호수였던 아랄해가 사막화된 현상에 주목해 이를 자생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모래바람을 막는 동시에 공기 중 수분을 채집해 농업용수를 모으는 ‘장막’, 지역 퇴적물과 모래, 염생식물의 씨앗으로 이루어져 식물의 배양을 촉진하는 ‘지오월 블록’, 씨앗과 자재 보관, 지역민들을 위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될 ‘앵커시설’로 구성해 점진적으로 지역의 커뮤니티와 생태계의 회복을 도모한다. 특정한 지역의 문제에 주목해 생태학과 건축적 방식이 결합한 해결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안으로 디자인 완성도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유나, 김세헌, 유소윤(고려대학교) 팀의 ‘건물아 무엇이 되고 싶니’는 ‘분해소’를 통해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을 고찰한다. 폐자재들은 분해소로 이동돼 분해, 오염물 제거, 재가공 과정을 거쳐 재사용되고, 이러한 과정은 계속해서 순환한다. 여기서 그들은 자연에서 건축 재료를 발굴했듯, 폐기물에서 재사용 가능성을 발굴하는 ‘고고학자적 건축가’의 역할을 제안했다. 지속 가능한 건축을 재료 재사용으로 풀어낸 이 작업은 건축을 자연 파괴가 아닌 자원 활용의 행위로 해석해냈다는 점 등에서 좋은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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