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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개관

etc. 김혜린 기자 2025.06.04


「SPACE(공간)」 2025년 6월호 (통권 691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전경 / Image courtesy of Seoul Museum of Art / ©Yoon Junhwan 

 

 

10여 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친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하 사진미술관)이 지난 5월 29일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문을 열었다. 국내 최초의 사진 매체 특화 공립 미술관인 사진미술관은 140년의 한국 사진예술의 가치를 보존하고 재정립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연면적 7,048m2 ,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설계를 맡은 믈라덴 야드리치(야드리치 건축 대표)와 윤근주(일구구공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공동대표)는 빛으로 그리는 그림인 사진의 픽셀을 형상화해 외부 파사드를 구현했다. 루버형 검은색 외장재와 대지에서부터 이어지는 곡선의 우아함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내부 공간은 약 1,800m2 규모의 전시실 외에도 교육실, 암실, 포토라이브러리, 포토북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사진의 영향력과 예술적 가치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구현했다. 현재 사진미술관에서는 개관 특별전으로 〈광채 光彩: 시작의 순간들〉과 〈스토리지 스토리〉, 두 전시를 ‘광(光)적인 시선’을 주제로 진행 중이다. 〈광채 光彩: 시작의 순간들〉에서는 한국 사진계의 거장 5명인 정해창, 이형록, 임석제, 조현두, 박영숙의 작품을, 〈스토리지 스토리〉에서는 동시대 사진작가 서동신, 오주영, 원성원, 정멜멜, 정지현, 주용성 6인이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의 건립 과정을 담아낸 작품을 전시한다. 이 밖에도 사진미술관은 전시와 교육뿐 아니라, 한국 사진사의 주요 작품과 자료를 연구·수집·보존하며 사진 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써 내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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