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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competition 김혜린 기자 2026.06.08


「SPACE(공간)」 2026년 6월호 (통권 703호) 

 

국회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안 ©KUNWON Architects Planners Engineers + UNSANGDONG Architects  + DAUL ARCHITECTS & PLANNERS

 

 

지난 5월 7일, 국회사무처가 국회세종의사당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으로 (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원(대표 강동우)+운생동건축사사무소(공동대표 장윤규, 신창훈)+(주)다울건축사사무소(대표 신동재)의 안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생활권의 약 63.1만m2 부지 내에 국민주권과 대한민국 국격 및 정체성을 상징하고 국가가 지향하는 미래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당선팀은 “과거 권위적인 관공서에서 벗어나 국민과 대의기관이 수평적으로 연대하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공간으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구적 기념비성 대신 비움으로 채우는 ‘한국성’, 금강을 수천 년 역사의 흐름으로 둔 ‘상징성’, 그리고 세종시의 거대한 자연과 이어지는 ‘도시의 중심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었다. “대지 중심을 거대한 건물로 막는 대신, 두 축이 교차하는 공론장을 여백으로 비워두는 ‘유기적 전이 공간’을 의도”했다. 이는 자연스럽게 비우고 민의로 채우는 상생의 과정을 담은 것이다. 또한 “주변 자연 축을 단지 내로 끌어들여 네 개의 거대한 마당을 조성하고, 핵심 건물들을 수평적으로 군집시켜 입체적 회랑으로 묶어내는 ‘유무상생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들은 당선안이 “금강 쪽으로 본관을 배치해 산과 강의 경관을 자연스럽게 엮어냈으며, 다원화된 마당과 회랑으로 국회의 주요 기능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점과 “본관과 금강을 잇는 ‘상징의 축’과 도서관 중심의 ‘민의의 축’ 이렇게 두 개의 평행한 축을 설정해, 단일 축이 갖는 권위적인 힘을 완화하고 복합적인 장소성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강력한 축과 다양한 입면적 스케일이 향후 이어질 건축공모전의 여러 계획안을 유연하게 수용할 수 있는 매우 합리적인 마스터플랜”이라는 평가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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