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미술재단은 제18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로 김준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8회 공모에는 총 287명이 지원한 가운데 예선과 본선을 통해 최종 4인의 대상 후보자가 선정되었다. 후보자 4인이 참여한 <제18회 송은미술대상> 전시를 거쳐 대상에 김준(사운드), 우수상에 박경률(회화∙설치), 이의성(설치), 전명은(사진)이 최종 낙점되었다.
대상을 받은 김준 작가는 특정 장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 아카이브 설치작업을 주로 진행해왔다. 대표작 '에코시스템: 도시의 신호, 자연의 신호'(2018)는 대형 큐브 형태의 설치작업으로, 지난 6년간 작가가 국내외 레지던시에 머무르며 관찰하고 채집한 결과물이 축적된 아카이브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큐브의 내외부를 거닐며 서울, 런던, 시드니, 베를린 등 도시공간과 뉴질랜드 남섬, 호주 블루마운틴, 한국 지리산, 제주도 등 자연환경의 소리가 지니는 생태환경의 상반된 소리를 한 공간에서 감상하게 된다.
대상 수상자는 상금 2천만 원과 향후 송은문화재단에서 개인전 개최를 지원받으며, 우수상 3인에게는 각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수상자들의 전시는 오는 2월 28일까지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김준_에코시스템: 도시의 신호, 자연의 신호, 2018 복합매체(12채널 사운드, 스피커, 앰프, 나무, 사진, 이미지 북, 돌, 식물) 450 x 300 x 2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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