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일하는 한국 건축가가 프랑스 중견 건축가 25명을 이끌고 한국으로 여행왔다. 여행의 목적은 ‘오늘의 한국 건축 현장’을 둘러보는 것. ‘한국’ 하면 여전히 전쟁과 북한부터 떠올리는 그들에게 과연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외국 건축가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저자 강민희는 우연한 계기로 프랑스 건축가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 강민희의 건축답사는 과거의 흔적이 담긴 고궁이나 문화재가 아닌 지금 현재 사람들의 삶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공간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한국의 전통을 재정의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반영해 혁신을 만든 건축물을 꼽아 ‘현대건축’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열흘에 걸쳐 서울, 경기, 제주의 건축물 24곳을 둘러보았고, 『봉주르 한국 건축』은 이들이 체험한 내용을 기록하고 담았다. 이 책은 익숙해서 지나쳐온 것들을 다시 바라보게 하고, 우리에게 새로운 시선과 생각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편집부>
▲ SPACE, 스페이스, 공간
ⓒ VMSPA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