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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이단자들』

book 2019.12.20



『현대미술의 이단자들』​

호크니, 프로이트, 베이컨 그리고 런던의 화가들

 

마틴 게이퍼드 지음, 주은정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1945년경부터 1970년경에 이르는 약 25년간 이루어진 영국 회화의 발전과 흐름을 호크니, 베이컨, 루시안 프로이트, 브리짓 라일리 등의 런던 화가들을 중심으로 풀어낸 책이다. 책에서 다루는 시기는 회화의 유일한 미래로 여겨졌던 추상화의 물결이 거셌던 시기로 화가들은 인물이나 풍경을 그리는 전통적 회화와는 다른 길을 모색하고자 분투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철의 장막처럼 보였던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유연하게 하고 회화라는 가장 오래된 매체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기까지 이들은 공통적으로 “물감을 사용해 사진 같은 다른 매체로는 불가능한 작품을 창조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회화로 이룰 수 있는 바”에 몰두했다. 책의 저자이자 미술평론가인 마틴 게이퍼드는 “런던 미술계에 대한 폭넓고 치밀한 관찰, 그리고 대단한 통찰력”(「스펙테이터」)이라는 평에 걸맞게 화가들뿐만 아니라 비평가, 거래상 등과의 수많은 인터뷰를 바탕으로 여러 일화와 작품 이야기를 적절히 배치하며 당시 런던 미술계를 조명한다.<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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