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현장에서 답을 찾다』

다양한 현장 사례로 보는 도시재생

『도시재생, 현장에서 답을 찾다』  

황희연 외 35인 지음 | 미세움 펴냄

국내외의 다양한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다섯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는 책이다. “도시재생에서 인간관계와 공유의식, 커뮤니티와의 합의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도시 활력을 만드는 공간적 가치와 매력이 어떻게 재생되는지” 끊임없이 질문하여 거주공생, 지역공생, 환경공생의 다양한 관점과 수법을 제시한다. 군산이나 목포처럼 역사적 건축물이나 산업유산 같은 역사자산을 활용한 사례를 비롯해 도시 활력을 상실한 장소에 경쟁력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운영거점을 조성해 장소의 가치를 재편집한 가리봉, 순천, 일본 오노미치 등의 사례 등을 접할 수 있다. 영국 뉴캐슬, 일본 나오시마처럼 지역 자산을 활용해 클러스터를 만드는 등 창조 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 스마트시티 같은 신기술과의 융합을 도모하는 등 미래지향적 도시재생 사례도 거론된다. 도시재생의 핵심을 사람에 두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의 ‘사람 초대 전략’과 시민이 주도하고 민관이 협력해 함께 만들어가는 사례도 폭넓게 만나볼 수 있다.<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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