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공간)」 2024년 2월호 (통권 675호)
심사평 1 아주 급진적이고 다양한 축선으로 구성된 중정은 다른 제안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실현에는 많은 어려움이 수반되겠지만, 매우 새로운 건축의 탄생이 기대된다. 의심의 여지없이 대학과 학생들 모두에게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다.
심사평 2 기존 캠퍼스를 더욱 강화하고, 검증하며 일관성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마 최초로) 캠퍼스 전체를 다시 생각하는 탁월한 제안이다. 캠퍼스를 와우숲과 산에서 아래 동네로 흘러내리는 풍경으로 간주했는데, 이는 도시의 맥락 안에 캠퍼스를 배치하는 우아한 방법이다. 이곳은 교육과 일상적인 교류를 위한 매우 다양한 (아마도 너무 다양한)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하나의 건물이자 캠퍼스 전체인 대학으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급진적이다. 유연성과 정체성을 제공하고, 미래 대학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심사평 3 건물이 되고 싶지 않은 건물, 이것이 이 제안의 매력이자 약속 (그리고 잠재적인 위험)이다. 인근 지역의 거리 생활을 캠퍼스와 내부 공간으로 가져오는 시나리오가 프로젝트의 주요 아이디어로 작용한다. 하지만 좁은 지붕 위에 심긴 나무들로 인해 대지 동쪽 숲과의 연결은 다소 아리송해 보인다. 자연이 실제로 프로젝트에 어느 정도까지 개입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미로 같은 공간은 영감을 주는 활동과 교류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심사평 4 해당 지역의 역사와 도시 맥락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반영한 야심찬 계획이다. 상징적인 건물 대신 도시와 캠퍼스를 연결하는 사회 문화 기반시설이 제시된다. 그리하여, 활기로 가득한 도시 공간이 탄생한다. 이는 많은 캠퍼스에서 문제가 되는 대학도시와 지역사회의 분리를 극복하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다.
심사평 5 이 제안은 겉으로는 무질서하지만 잘 계획된 순환과 연결을 통해 모든 프로그램을 흡수하는 스펀지와 같다. 캠퍼스 주변의 복잡성과 때로는 혼란스러운 도시 모습도 반영하는 학습, 놀이, 공연, 방문을 위한 진정한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될 듯하다.
심사평 6 기존 지형을 최대한 유지하며 건물이 아닌 장소와 공간을 만들어낸 점이 우수하다. 다양한 외부 공간과 중정을 구성해 학생들의 활동을 수용하고, 학교가 자리한 와우산의 지형을 자연스럽게 경사로로 끌어내 캠퍼스 내 다양한 통로를 구성한 점이 뛰어나다. 또한 인근 지역으로 열린 게이트를 제시해 학교의 에너지가 주변 지역으로 파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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