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이하 한국관)은 교육부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한국 학생들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이들이 전 세계에서 온 유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파리 국제대학촌에 설립한 기숙사다. 파리 국제대학촌은 1925년 ‘세계 젊은이들의 상호 이해를 통한 평화’라는 이념하에 파리 남쪽에 만들어졌는데, 이란관이 지어진 1969년까지 각국을 대표하는 40여 개의 기숙사 건물들이 세워졌다. 이후 50여 년 만에 새로 몇 개의 국가관이 더해질 예정으로, 한국관은 2015년 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되어 2018년 말 완공되었다. 국제대학촌의 운동장 건너편에는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스위스관과 브라질관이 자리 잡고 있다.
파리 국제대학촌 내 도시계획과 기숙사 프로그램은 설계공모 전에 정해져 있었다. 실 개수, 면적과 높이, 보호수 등의 조건이 아주 세세하였다. 인근 수목을 보호하고 건축 한계선을 따르다 보니, 한국관은 사다리꼴의 형태로 공원 쪽으로 넓게 열리고 소음이 많은 고속도로 방향으로는 좁은 모양이 되었다. 계획에서 중요했던 점은 국제대학촌을 가로지르는 공원과의 관계였다. 지하로 연결된 커다란 계단과 로비 그리고 강당을 통해 외부와 시각적으로 투명하게 연결되도록 계획하였다. 국제대학촌 내 여러 국가관과 다른 이러한 열림은 ‘은자의 나라’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열린 마음과 태도를 갖는 새로운 한국성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한국성을 한국적 형태, 재료, 색으로 표현하기보다 열린 정신으로 보고 이를 공간 속에 녹이고자 한 것이다. 또한 이곳을 사용할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한국관에는 한국 학생과 외국 학생이 7:3 비율로 입주)이 외부에서부터 내부에 이르기까지 자연스럽게 자주 만나도록 동선을 교차시키고 모양, 크기, 단면이 다른 공간들이 계속 펼쳐지도록 설계하였다. 2층 테라스와 정자는 건물 내부이면서 외부가 되는 공간이다. 공원에 접한 모든 방에서 보이도록 해 기숙사 개인실에 들어온 이후에도 우연한 만남을 유도하고 교류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각층에 배치된 공동 주방은 두 개 층씩 연결되도록 해서 자신이 생활하는 층을 벗어나 또 다른 만남이 형성되도록 하였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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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규(연세대학교) + 가아건축사사무소 + 꺄날 트로와 + (주)엄&이 종합건축사사무소
강인철, 고대곤, 송봉기, 박정호, 박운, 민경, 노진우, 우상화, 전유진, 김형석
프랑스 파리
기숙사
2,601m2
1,219m2
7,471m2
지상 9층, 지하 1층
3대
25m
47%
287%
철근콘크리트조
화이트 노출콘크리트, 투명복층유리, 알루미늄 패널, 알루미늄 루버
노출콘크리트, 목재 패널, 페인트, 화강석, PVC 타일
에파주 아바타 콩스트뤽시옹
2015. 4. ~ 2016. 5.
2016. 6. ~ 2018. 1.
파리 국제대학촌 한국관협회
아르코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