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에 위치한 국립항공박물관은 항공을 주제로 설립된 최초의 국립박물관이다. 대한민국의 항공산업을 대표할 만한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전시, 교육, 체험의 전당을 만들기 위해 세 가지 디자인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계획했다.
에어터빈
에어터빈의 형태와 기능을 재해석했다. 제트엔진의 날개를 닮은 96개의 입면 모듈은 360도 회전하며 원형의 전시공간을 감싸 에어터빈의 형태를 완성한다. 비행 동력장치와 우아한 새의 날갯짓을 형상화한 입면 계획은 마치 하늘로 비상하는 듯한 독창적인 경관을 제공한다. 동일한 각도이지만 원형으로 기울어진 형태로 인해 운동감을 주는 터빈의 날개는 시간에 따라 햇빛에 반응하며 다채로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에어쇼
항공갤러리에 비행의 자유로움과 역동성을 담은 에어쇼를 연출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시공간을 열었다. 폭 20m, 높이 20m의 초승달 형태의 공간 계획으로 비행기의 역동적인 흐름을 극대화하고, 대한민국의 항공의 역사를 하나의 공간에 파노라마로 펼쳐놓았다. 관람자들은 층별 전시실과 항공갤러리 사이에 위치한 발코니를 오가며 위 또는 아래에 떠 있는 비행기의 모습을 곳곳에서 마주하게 된다.


에어워크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에어워크는 다양한 높이에 설치된 비행기 사이를 걷는 입체적인 관람동선이다. 에어워크를 걷는 관람객은 창의적인 조형 속에서 빛이 가득한 전시공간을 체험하고 마치 비행기와 함께 하늘 속을 산책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땅을 지지하지 않고 부유하는 형태의 에어워크 만들기 위해 경량의 철골구조와 캔틸레버 형태의 디테일을 적용했다.
또한 활주로를 마주하는 건물 전면에 옥외 전시공간을 조성해 투명한 파사드를 경계로 내외부 전시공간이 소통하는 장소를 만들었다. 국립항공박물관은 공항 내에서 문화와 경관의 아이콘으로서 김포공항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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