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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플랫폼] 건축학교 & 이-플럭스

글
오은미
자료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진행
김예람 기자

건축학교

대표 | 임근혜, 김형국, 홍성천

구성원 | 오은미, 김보현

운영기간 | 2012. ~ 현재

주요 프로그램 | 수업, 강연

운영목적 | 인문학, 공학, 예술 등 여러 영역이 통합된 ‘건축을 통한 교육’을 목표로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통합적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프로젝트 기반의 건축교육 프로그램을 지향하고 있다. 

웹사이트 | archschool.org​

 

 

 

​인터뷰 오은미 건축학교 프로그램 매니저 × 김예람 기자 

 

김예람(김): 정림건축문화재단, K-12건축학교와 함께 건축학교를 꾸려나가고 있다. 세 주체는 어떤 협력체계 안에서 교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나?

오은미(오): 건축학교는 2012년부터 서로의 역할을 분담하여 체계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 예술위원회는 다양한 문화예술계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업 홍보, 예산 지원, 교육 장소, 기자재를 제공하고 있다. 정림건축문화재단은 주 강사를 지원할 수 있는 매개자 교육 및 모집, 유아, 청소년, 일반인을 위한 건축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건축교육과 문화에 대해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 중이다. K-12건축학교는 다년간의 노하우와 탄탄한 커리큘럼으로 ‘새싹꿈 교육과정’ 개발을 함께하고 있다. 

 

김: 공공기관이 건축 기반의 교육 플랫폼을 운영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

오: 건축학교는 건축가를 키우기 위한 전문교육이 아닌 건축과 예술, 공학, 인문학, 무용 등 여러 영역이 통합된 ‘건축을 통한 교육’으로 나를 둘러싼 주변 환경을 고민하고 지역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이해, 합리적인 분석과 통합적 사고력을 신장시키는 프로젝트 기반의 수업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우리 주변의 건축과 도시, 환경에 관한 이해를 키워 보다 넓은 시야와 협업, 소통 능력을 배양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 되고자 한다. 

 

김: 미취학아동,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청소년으로 나누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과정의 커리큘럼은 어떻게 구성되어있나?

오: 건축학교의 커리큘럼은 학년에 따라 건축의 구조와 공간의 개념 등 건축에 대한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수업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 각 커리큘럼은 공간에 대한 유연한 인지 능력을 고취하는 6~7세 미취학아동 대상의 ‘씨앗꿈 과정’, 건축가와 토론하며 건축과 도시를 만드는 활동 위주인 초등학생 대상의 ‘새싹꿈 과정’, 교과과정을 건축의 맥락에서 이해하는 청소년 대상의 ‘푸른꿈 과정’ 등이 있다.

 

김: 건축학교의 교육자(건축가 및 디자이너, 튜터)를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오: 건축학교 교육자 선정은 건축 분야의 풍부한 인력 풀을 가진 정림건축문화재단이 하고 있다. 건축학교의 예비교사들은 면접을 통해 건축에 대한 기본지식과 열정, 아이들과의 소통 능력 등을 고려하여 뽑고 있다. 올해 예비교사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기획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실행하지 못했다.

 

김: 코로나19 확산 이후 씨앗꿈 과정을 온라인 강좌로 진행한다고 들었다. 비대면 교육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커리큘럼과 학습도구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나? 

오: 상반기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하반기 또한 대면 프로그램이 불가하여 불가피하게 모든 프로그램을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대체했다. 기존 커리큘럼을 온라인 방식에 맞게 재구성하고 수업에 사용하는 재료를 차시별로 소분하여 사전배송했다. 이렇게 준비한 ‘씨앗꿈 과정’은 미취학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9월 한 달간 주 1회로 운영했다. 다른 커리큘럼의 콘텐츠는 올해 11월까지 영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건축학교 프로그램 현장 / Images courtesy of Archschool

 

 

 

​이-플럭스

대표 | 안톤 비도클

운영기간 | 1998. ~ 현재

주요 프로그램 | 저널, 리뷰

웹사이트 | www.e-flux.com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확산됨에 따라 세계 각국은 교육 커리큘럼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기가 불가능해졌고, 건축학교도 대면으로 진행하던 교육 방식을 재고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에 관한 노하우가 많은 멘토 같은 플랫폼이 필요했고, 나는 이-플럭스를 통해 세계 각지의 교육시설들이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이-플럭스는 큐레이터이자 아티스트인 안톤 비도클이 창립한 예술분야 아카이빙 플랫폼으로 1999년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기간 동안 생산된 전문예술자료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는 저널, 리뷰, 팟캐스트, 미술, 건축, 교육, 서적, 비디오 및 영화, 프로젝트 등 10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되어있다. 이 플랫폼의 특별한 점은 ‘아트&교육’과 ‘건축’ 카테고리를 따로 두어 전세계 예술교육, 건축의 움직임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아트&교육’ 카테고리 안에서도 ‘스쿨 워치’라는 세부 카테고리가 있어 순수미술, 큐레이팅, 비평이론에 관한 교육을 비평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 플랫폼에서 소개하는 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가정에서 다양한 예술장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콘텐츠에 주목하고 테고리에 소개된 ‘링컨 센터 앳 홈’은 오페라, 음악, 뮤지컬, 연극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콘텐츠로, 수준 높은 교육자와 예술가를 강사로 초빙하여 문화예술에 대한 대중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건축학교는 온라인 전환을 준비하면서 이런 성격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조심해야 하는 부분을 발견했다. 화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개인의 면면과 거주환경을 공개하는 것을 꺼릴 수 있기 때문에 참여자에게 진행과정을 기록하고 이후에 관련 내용을 활용한다는 것을 충분히 고지한 뒤 동의를 구해야 한다. 또한 유료 플랫폼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교육 커리큘럼을 이행한 다음에 관련 기록물을 어느 범위까지 공개해야 하는지, 자료의 노출과 복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온 이-플럭스는 최근 ‘아트 어젠다’라는 카테고리까지 추가하며 교육과정이 다루면 좋을 만한 사회 이슈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플럭스의 시선으로 그것들을 선별하고 교육 플랫폼이 해당 이슈를 다룰 때 조심해야 하거나 간과할 수 있는 부분을 짚어내고 있다.

 

이-플럭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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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미
오은미는 2017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아르코미술관 뮤지엄매니저 겸 교육 분야를 담당하며 건축학교 프로그램을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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