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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에서 찾은 대안적 건축의 가능성: 2023 샤르자 건축트리엔날레

사진
단코 스테파노비치(별도표기 외)
자료제공
샤르자 건축트리엔날레 재단
진행
김보경 기자
background

「SPACE(공간)」 2024년 4월호 (통권 677호) 

 

아랍에미리트의 문화 수도이자 교통의 요충지인 샤르자에서 개최되는 샤르자 건축트리엔날레(이하 SAT)는 기후위기에 책임이 적은 남반구의 전통 재료, 건축 생산 방식에 주목해 과도한 폐기물을 생산하는 현대 도시민의 삶과 건축의 대안을 모색해왔다. 또한 샤르자의 근대건축물을 보존하고 재사용하기 위해 오래된 전통 야채 시장과 도살장, 공사가 중단된 거대한 쇼핑몰, 폐교, 외곽의 유령마을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2019년 ‘미래세대의 권리’에 이어 ‘비영구성의 아름다움: 적응의 건축’을 주제로 한 2023 SAT는 지난 3월 10일, 4개월간의 여정 끝에 막을 내렸다. 이 전시의 큐레이팅을 맡은 토신 오시노워에게 SAT만의 차별성과 기획 배경, 시사점에 대해 들어보았다. 

 

알 마담 마을에 위치한 DAAR의 콘크리트 텐트(2023) 

 

인터뷰 토신 오시노워 2023 샤르자 건축트리엔날레 수석 큐레이터 × 김보경 기자​ 

 

김보경(김): SAT는 남반구의 건축에 주목한다. 여기에서 비롯되는 여러 건축 비엔날레 및 트리엔날레와는 다른 SAT만의 특성은 무엇인가?

토신 오시노워(오시노워): 남반구는 대부분 식민지였고 현 자본주의 체제에서 경제적으로 발전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SAT는 특히 서아시아, 남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에 관한 문제를 다룸으로써 세계 건축계에 건설적인 지적 담론을 제공한다. 이번에 두 번째 트리엔날레를 개최하며 SAT의 범위를 남반구 전체로 확장하기 위해 남미대륙도 포함했다.

지리적, 문화적 배경과 작업의 주제를 고려해 총 29명의 전문가를 초청했다. 참가자 중 32%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12%는 중동 아시아, 12%는 남미 전체, 그리고 나머지는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출신이다. 샤르자라는 무대와 각자 출신 지역의 차이로 인한 이중적 관점은 주제를 보다 혁신적으로 해석하게 하는 배경이 된다. 이 혁신성은 전 지구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토대다.

건축가 이외에도 섬유 예술가, 제품 디자이너 등 도시의 삶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건축, 마스터플래닝, 제품 디자인, 그리고 인테리어 디자인 등 다양한 실무를 하는 입장에서 모든 분야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본다. 정확한 관점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SAT는 다학제적 협업을 통해 건축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함으로써 기후위기의 건축·도시적 해답을 찾고자 했다.

 

에콰도르 건축회사 알 보르데의 ‘자연 재료 통로’(2023)는 추후 쉽게 재사용할 수 있는 목재 전봇대와 야자수 매트로 만들어졌다. 알 카시미야 학교로 진입하는 보행 통로이자 교류 플랫폼으로 사용된다. 

 

김: 2023 SAT의 주제는 ‘비영구성의 아름다움’으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세 가지 카테고리를 제시하고 있다. 기후위기로 인해 건축물의 보존과 재사용에 집중하는 가운데 ‘비영구성’을 내세운 것이 흥미롭다. 

오시노워: 트리엔날레를 큐레이팅하면서 개인적으로 훌륭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참가자와 큐레이터가 지속적으로 지식을 교환하며 전시를 진행했다는 점이다. 비영구성의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를 정교하게 발전시키며 ‘새로워진 맥락(Renewed Contextual)’, ‘추출 정책(Extraction Politics)’, ‘무형의 구체들(Intangible Bodies)’이라는 서로 중첩되는 세 가지 가닥을 설정했다. 새로워진 맥락은 지역의 장소성과 사회문화적 맥락에 기반한 재활용 개념이다. 전통적인 재료와 지역의 폐기물을 현대 건축 생산 방식에 부드럽게 결합한다. 추출 정책에서 참가자들은 작업에 사용된 재료의 생산 과정과 공급망을 기록한다. 도시의 개발과 이윤을 위한 세계적인 자원의 공급망이 폐기물을 과도하게 생산하는 것을 보여주며, 이와 대조되는 보충적 대안을 제시한다. 무형의 구체들은 자연에 비하면 아주 일시적인 인공물의 수명에 주목한다. 일시적 구조의 건축물에서 공감과 돌봄, 탈식민성, 미래주의 등 유토피아적이고 시적인 내러티브를 그린다. 주제의 각 가닥은 서로 주고받은 제안과 대화의 증거로, 형식적으로 분류되기 이전부터 각 작품에, 전시회의 메시지와 매개체에 내재해 있었다.

더불어 SAT는 건축물을 보존하고 재사용하고자 샤르자의 오래된 근대건축물이나 사용되지 않는 폐교, 쇼핑몰 등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노후 건축물을 초소비주의라는 현대의 필요에 맞춘다는 명목하에, 기존 건물의 역사적 가치와 재활용 가능성을 도외시하고 완전히 철거해 버린 후 콘크리트 건물로 대체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문제를 만들며 건축 폐기물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것이다. 이와 달리 남반구의 여러 전문가와 공동체는 기성 건축이 외면해온 유서 깊은 전통들을 채택해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올해는 비영구성, 전통적인 방식과 현대건축 기술을 혼합해 건축물을 재사용하는 ‘적응적 재사용’에 주목했다. 건축물을 비롯한 현대 도시가 결코 영구히 지속되지 않음을 이해하고, 자원의 한계에 다다른 오늘날 모두가 공유하는 미래의 환경을 위해 창의적인 대안을 시도하는 것이다. 적응적 재사용은 세계적 자원 결핍과 기후변화의 해법이 될 수 있다.

 

알 카시미야 학교에 위치한 월메이커스의 3분 복도(2023) 

 

파파 오모타요(MOE+AA 대표)와 이브 나지(ADD.apt 대표)의 ‘우리는 새 둥지에서 쉰다’(2023)는 샤르자의 산업지역5에서 발견한 인공적인 풍경과는 다른 골목길의 식물, 정비소의 새장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지역의 유기성 폐기물과 비계로 만든 이 구조물은 도심의 새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고, 인간에게는 돌봄과 배려를 경험하는 휴식 공간이 된다. 

 

김: 2023 SAT의 많은 작품들이 전시 이후 다른 곳에 설치되거나 재료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런데 예술적 연구 실천 그룹인 DAAR의 ‘콘크리트 텐트’(2023)는 임시 구조인 텐트를 콘크리트로 만들어 지금 설치된 그 자리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오시노워: 무형의 구체들 가닥에 속한 DAAR의 콘크리트 텐트는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 연구에서 시작해 ‘영구적 일시성’이라는 역설을 다루는 연작이다.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인 디샤(2015), 아부다비(2018), 라바트(2019)에 이어 SAT를 위해 샤르자에 선보인 콘크리트 텐트는 알 마담 마을에 자리 잡았다. 1970년에 현대 국가와 대립하는 유목 생활 방식을 정착시키고 현대화하려는 목적으로 세워진 알 마담 마을의 집들은 버려진 채 모래로 뒤덮여 있다. 이는 다시 한 번 자연에 대한 우리의 통제력이 얼마나 미미한지를 상기시킨다. 이곳에서 콘크리트 텐트는 이동식 텐트를 콘크리트 주택으로 굳혀 유목 생활에 사용된 주거의 원형을 보존하는 동시에 난민의 임시적 지위와 그들이 집으로 돌아갈 권리를 물질적으로 표현한다. 앞서 세 번 콘크리트 텐트가 문화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된 것에 반해 이번 샤르자에서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애도와 연대의 의미를 담아 장례식이나 시위의 집회 장소로 사용된다.

 

올드 알 주베일 야채 시장에 위치한 51-1 아르퀴텍토스의 ‘놀자, 너는 샤르자에 있다’(2023) 

 

김: 이외에 각 카테고리를 잘 드러내고 있는 작품들을 소개해달라.

오시노워: 모든 작품이 내게 깊은 감동을 줬지만 그중 몇 가지만 특별히 언급하고자 한다.

나투라 푸투라 아르키텍투라(대표 호세 페르난도 고메즈)의 ‘라 발사네라 - 생산적인 부유하는 집(La Balsanera - Productive Floating House)’(2023)은 그들의 건축 사무실이 있는 에콰도르의 소도시 바바호요의 강변에 사는 한 가족을 위해 건물을 지었다. 2023 SAT에는 이 건물을 짓고 기록한 결과를 전시했다. 가족의 특이한 공간적 요구 사항을 수용하기 위해 참여 디자인 방법의 회복력에 주목했다. 그 과정에서 토착 공예 기술들을 되찾고, 바바호요 강변지역에 재건한 거주지들을 지원하는 공공 정책들의 시행 추진 시도들을 담은 영상을 전시했다. 프로젝트는 기존 트리엔날레, 비엔날레 전시 형식에 새로운 본보기가 되어준다.

인도 기반 건축 그룹 월메이커스(대표 비누 다니엘)의 ‘3분 복도(3-Minute Corridor)’(2023)는 이번 트리엔날레에서 많은 주목을 받은 프로젝트로, 실험을 통해 건축자재에 대한 우리의 편견에 도전한다. 개인적으로 현장의 흙과 돌을 건축자재로 사용하면서도 미적인 건축물을 설계하는 월메이커스의 선구적 여정을 존경해 이번 트리엔날레에 초청했다. 3분 복도 또한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만든 파빌리온이다. 폐타이어를 재활용해 세계적 대량 소비에 관한 문제를 부각했고, 지역에 풍부하지만 원 상태로는 건축자재로 사용하기에 부적절하다고 여겨지는 모래를 사용했다. 매우 복잡한 구조로 인해 외부의 소음이 차단되는 내부 공간을 갖춘 예상보다 흥미롭고 매력적인 구조물이 완성됐다.

앙골라의 예술가 산드라 폴송의 ‘먼지란 우연한 선물(Dust, as an Accidental Gift)’(2023)은 파피에 마세(papier-mâché, 종이 반죽)를 단일 재료로 이용해 앙골라 루안다의 현지 시장을 재현한 작품이다. 남반구 대부분 도시와 마찬가지로 루안다를 늘 뒤덮고 있는 먼지를 분석해 사회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그리고 건축적으로 분리된 도시의 풍경에 대한 반성을 유도한다. 먼지에는 앙골라의 식민지 시기 역사가 내재해 있다. 포르투갈 정착민들이 점령했던 루안다의 바이사 지역은 깨끗한 시멘트로 포장돼 있고, 이와 대조적으로 앙골라 원주민들이 거주한 내륙지역은 흙먼지로 덮여 있다. 이런 도시환경에서 먼지는 앙골라 원주민의 계급이동을 막는 기호학적 장치로 이해된다.

 

림보 아크라의 ‘슈퍼 림보’(2023)는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규모가 큰 건설 중단 프로젝트인 샤르자 몰에 설치한 공공 건축 및 예술 파빌리온이다. 미완성 공간이라는 오명을 전복시키고 공간에 새로운 이야기를 불어넣고자 했다.

 

김: 2023 SAT 기간 동안 지역의 개발 업체 세 곳에서 참가자가 선보인 새로운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고 들었다.

오시노워: 트리엔날레는 실험을 위한 플랫폼이기도 하다. 가나에 기반을 둔 하이브 어스(대표 크리스티안 콰메 드히어)는 담틀 공법을 개발하고 이용하는 회사다. 그들은 이번에 SAT와 협업해 특별 제작된 흙벽 ‘에타단(ETA’DAN)’(2023)을 선보였다. 하이브 어스는 트리엔날레 개최 이전에 아이들과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이때 축소판 흙벽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그들의 기술이 가나 현지 조건을 바탕으로 개발되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연구를 통해 그들은 이 지역에 흔한 모래에 골재를 함께 사용한다면 담틀 공법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 전 지역에서 나는 다양한 색감의 퇴적암은 아름다운 레이어링을 보여준다. 콘크리트에 비해 지속 가능한 이 공법이 가진 상당한 상업적 가치로 인해 여러 건설 기업들이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바바호요, 에콰도르에 지어진 나투라 푸투라 아르키텍투라의 라 발사네라-생산적인 부유하는 집(2023) ©Francesco Russo / Image courtesy of Natura Futura Arquitectura

 

김: SAT가 실질적으로 지속 가능한 건축 기술의 상용화까지 이끌어낸 측면이 고무적이다. 건축 비엔날레 및 트리엔날레는 많아지지만 정작 건축적 혁신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는데, 이 행사들이 건축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는가?

오시노워: 건축은 오랜 기간 진행되는 분야다. 설계의 시작부터 프로젝트가 완성되기까지 큰 시간차로 인해 건축 분야에서 새로 개발되는 기술과 해법들은 실제로 적용되는 데 오래 걸린다. 비엔날레와 트리엔날레는 건축의 기존 가치 체계와 건축이 사회와 환경을 향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어떤 영향을 주어야 하는지에 대해 비교적 짧은 주기로 재검토하게 해준다.

또한 SAT 재단은 전시를 일시적인 행사로 끝내지 않고, 계속해서 지역의 삶에 개입해 변화를 끌어내고자 한다. 트리엔날레의 주기 사이에 지역 전시, 프로그램, 연구를 진행하며 동네, 도시, 그리고 지역 차원에서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과 함께 건축에 대한 대화를 이어간다. 기관 차원의 연구와 사업은 전시, 출판, 공공 및 국제 프로그램도 추진하며 비판적 사고를 유지하도록 한다. 이번에는 새로이 가이드 투어, 워크숍, 전시를 아우르는 부대 활동과 영화 상영을 기획해 현지의 참여를 북돋웠다.

 

알 카시미야 학교에 전시된 산드라 폴송의 ‘먼지란 우연한 선물’(2023) 

 

김: 당신의 건축 스타일을 아프로 미니멀리즘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모더니즘적 미적 감각과 나이지리아인, 요루바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연결하는 개념이다. 이에 현지 자연 재료의 물질성을 드러내 디자인을 구현한다. 이러한 작업 스타일이 2023 SAT에, 반대로 이번 전시가 앞으로의 작업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오시노워: 그간 해왔던 이전의 전시 기획을 포함해 그동안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거주하며 일한 모든 경험은 이번 SAT의 주제를 정하는 데 지침이 됐다. 2019년에 공동 기획한 라고스 비엔날레 <어떻게 와인 한 병만으로 호수를 만들 수 있을까?>는 라고스를 진원지이자 기점으로 동시대 예술가, 디자이너, 그리고 다른 창작가가 오늘날의 과제들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광범위한 탐구였다. ‘비영구성의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기획된 이번 SAT 역시 유사한 경험에 기반하지만, 자원이 희소한 환경에서 일어나는 건축 생산에 더 집중했다. 내 실무는 전시의 한 가닥인 새로워진 맥락과 일치한다. 물질적 맥락에 더해 건축가의 문화적 맥락과 이 맥락들이 그 사람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 기획은 내 사고방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고 일하는 방향에도 변화를 줄 것이다.

이번 SAT를 통해 자본주의가 기후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을 직시하고,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지를 재고해 기후위기에 대한 시의적절하고 시급한 대화를 시작하기를 바란다. 이는 다음 세대에게 환경이라는 영속적인 유산을 넘겨주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이, 실무자들의 관점 재정립과 새로운 사고 및 행동으로 이어지고, 공예 작업의 본질적 가치들을 인정하며 그것들이 건축의 기율에 대한 작금의 담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답을 찾는 데 영감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 

 

알 카시미야 학교에 위치한 하이브 어스의 에타단(2023)

월간 「SPACE(공간)」 677호(2024년 04월호) 지면에서 더 많은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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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신 오시노워
토신 오시노워는 나이지리아 건축사이자 영국왕립건축사다. 런던 킹스턴대학교와 AA 스쿨에서 건축을 공부했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건축 도시 개발계획 석사, 마드리드 IE 대학교에서 건축디자인 경영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OMA를 비롯한 세 개 사무실에서 실무를 경험한 후 2013년 라고스에서 오시노워 스튜디오(구 cm디자인 아틀리에)를 설립했다. 유엔개발계획과 함께 보코 하람에 의해 추방당한 나이지리아 북부 마을을 위한 새로운 커뮤니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2019 라고스 비엔날레에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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