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는 2km에 달하는 외대로를 따라 길게 뻗은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주로 버스나 개인 차량을 통해 외대로를 따라 학교로 진입하고 보행 동선은 많지 않다. 그렇다 보니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정문은 지나치는 공간으로, 그 존재감이 부족하고 오래되고 낙후된 상태로 방치되어 왔다. 학교는 2020년 개교 40주년을 맞아 개교 초기에 세워진 정문을 개축하고자 하였다.
‘모셔널 게이트(Motional Gate)’는 캠퍼스의 동선이 만들어내는 정문의 공간적 특성을 고려하여 사람들이 지나치면서도 자연스럽게 인지하게 되는 동적인 정문이다. 기존 골조와 역사의 흔적이 담긴 현판만 보존하고, 석재와 스틸을 혼용하여 새롭게 마감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제공한다. 나아가 정문에서 캠퍼스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좌우 각 7개의 열주는 정문의 공간감을 길게 확장시킨다.
스테인리스에 컷-프레스(Cut-Press) 첨단 복합가공으로 자연적 패턴을 새긴 열주는 낮에는 햇빛과 주변의 자연을 반사하고, 밤에는 자체 발광하며 주변을 밝히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다. 기존 정문의 재료와 형태에 새로운 재료와 형태를 더하면서, 한국외국어대학교의 미래지향적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정문이 되고자 한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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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형걸, HG-Architecture
국형걸, 이민호, 김보경, 김민호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외대로 81 한국외국어대학교
522㎡
정문: 10.7m, 열주: 8m x 14개
10.7m
철골조
스테인리스(포스코 STS)
터구조
2020. 4. ~ 2020. 6.
2020. 7. ~ 2020. 9.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