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연수원시설을 철거하고 지어진 현대자동차 천안글로벌러닝센터는 현대자동차 정비원들이 신차 출시와 함께 새로운 교육이 필요할 때 실습 교육 및 강의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다섯 개 동으로 구성되었던 기존 현대자동차 천안정비연수원은 교육 공간 부족, 낮은 천장고, 설비와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효율성 저하, 별동 구성으로 교육 간 이동의 불편함 등 새로운 시설을 필요로 했다. 또한 국내 서비스 정비 기술 교육 중심에서 판매와 상품 고객응대, 정비 서비스 부분에서 보다 글로벌한 교육으로의 전환이 요구됐다. 기존 시설 중 훈련동, 교육동, 강의동, 실습동 네 개의 시설이 합쳐진 교육동을 1차로, 평균 3~4일, 혹은 일주일간 머무르며 교육을 받게 될 사용자들을 위한 생활관을 2차로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2016년 착공하여 2018년에 1차 공사분인 교육동이 완공되어 연수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2차 공사분인 생활관은 2020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동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와 관련된 정비 실습과 교육, 스튜디오 촬영과 판매 시뮬레이션 교육이 이루어진다. 여러 규모의 강의와 콘퍼런스를 수용할 수 있는 복합교육 연구시설이다. 여러 종류의 연수 내용들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규모의 공간, 그리고 설비와 정비 시스템을 고려한 공간들을 효율적인 그리드 체계 위에 합리적으로 배치했다. 층별로 다양한 개구부를 계획하면서도 이를 익스펜디드메탈 더블 스킨으로 감싸주어 하나의 담백한 상자로 보여지길 의도했다.
거대하지만 그 규모를 과시하지 않은 상자는 지형을 거스르지 않고 경사에 맞게 살짝 묻혀 있다. 기존 대지의 모습을 최대한 존중하여 앉혀진 외관과 더불어, 내부에서는 사용자가 편안히 조망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를 위해 각 층의 사람 눈높이에서는 익스펜디드메탈의 개구율을 높이고, 그 사이는 개구율을 낮춰 그러데이션 처리했다. 해당 기술을 지닌 업체와 다양한 실험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시공 방법을 찾아내 진행했다. 설계 단계에서 메탈 스크린이 건물 내에서의 외부 조망을 방해할 것 같다는 사용자 측의 우려가 있었으나, 투시도를 통한 충분한 사전 협의와 현장에서의 목업 설치 작업을 통해 설득했다. 주변의 자연경관을 투과 과정 없이 그대로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계절에 따른 적절한 자연채광을 받아들이고, 직사광선을 막으면서도 산으로부터 내려오는 시원한 바람을 건물로 유입하는 친환경성, 설치와 유지보수의 용이성을 가진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디자인임을 사용자도 이해했다.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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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HO 파트너스(조병수, 이지현, 윤자윤)
김민영, 양홍준, 이지현, 박선영, 김탄호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유관순길 137
교육 및 연구시설
34,174m²
11,901.69m²
41,485.03m²
지상 3층, 지하 1층
279
19.86m
34.83%
71.17%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익스팬디드메탈, 노출콘크리트, IMP 패널
골강판, 시멘트 블록
가이 노든슨 앤 어소시에이츠, 동양구조
하나기연
현대건설
2014. 12. ~ 2017. 12.
2016. 4. ~ 2018 . 5.
현대자동차
(주)뜰과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