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MSPACE는 국내 최고의 건축 포털 매거진입니다. 회원가입을 하시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Login 회원가입
Naver 로그인


도심 속 수직 와이너리: 챔버스 신사

에스티피엠제이

글
이승택, 임미정
사진
배지훈
자료제공
에스티피엠제이
진행
유진 기자
background

 

와인 수입 기업을 위한 챔버스 신사는 와인 판매, 시음 및 시향, 개인 와인 저장, 와인과 함께하는 요리 등 와인 생산과 제조를 제외한 모든 관련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상업적 맥락이 지배적인 신사동 거리에 조용하면서도 대담한 건물을 제안(add)한다. 단편적이고 다양한 외관이 혼재하는 상업 거리 풍경에 챔버스 신사는 차분하고 무심한 존재로 도시 내 수직 와이너리의 모습을 정의한다. 

 

 

 

 

챔버스 신사는 와인과 관련된 세가지 요소(입면, 프로그램, 환경적 기능)를 통합하기 위한 디자인 언어로 제안되었다. 전통적인 와이너리 석재 저장고가 수직으로 쌓여 있는 듯한 고요한 외관을 형성하고, 내부에서는 와인 관련 프로그램에 추가적인 지원 기능을 제공하며, 와인을 위한 빛과 온도 환경을 조절하기 위하여 하나의 디자인 언어를 다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매스(볼륨)는 간결하지만, 층별로 돌출된 챔버들은 외부 및 내부에서의 경험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한다. 건물의 입면은 한 종류의 벽돌로 구성되어 전체적으로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벽돌의 질감과 쌓기 방법에 따른 세심한 차이를 만들고 있다. 챔버는 코어와 슬래브의 일반벽돌 엇쌓기 마감면보다 200mm 돌출되어 깬벽돌 통줄눈 마감면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전체 입면과 구분되면서 풍부한 질감과 빛의 효과를 갖게 된다. 1.2m의 깊이의 챔버들은 각 층마다 와인 보관 공간, 관련 상품 전시 및 시음과 시향, 그리고 휴게공간을 제공하여 층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챔버가 만드는 깊은 차양은 높은 고도의 직사광선을 차단하여 와인을 위한 최적의 빛과 온도 환경을 제공하고 건물의 에너지 부하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1층은 장방형의 대지에서 기계식 주차를 위한 차로와 대기공간을 제외한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여, 좁고 긴 형태의 작은 면적임에도 거리에서 후정까지 관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계획되었다. 누구나 접근 가능한 라운지, 전시 및 카페로 사용하면서 좁고 긴 대지의 깊이감을 극대화한다. 지하층에는 와인 판매점, 2층에는 와인 정보관 및 전시 공간, 3층 사무 공간, 4,5,6,7층은 와인 관련 음식점을 포함한 소매 공간 등 지상 7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하 1층부터 2층까지만 연결되어 있는 내부 원형계단은 1층 라운지로 진입한 방문객이 2층 와인 전시공간 및 정보관을 경험하고 지하 1층에 있는 와인판매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3개층을 하나의 수직 영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되었다. 1,2,5,7층에는 압구정, 한강 나아가 남산을 조망하는 외부공간(테라스+조경)이 계획되어 있다. (글 이승택, 임미정 / 진행 유진 기자)

 

 

 

 

배치도

 

 

 

평면도

 

 

단면도


▲ SPACE, 스페이스, 공간
ⓒ VMSPAC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계

(주)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 (stpmj)

설계담당

이승택, 임미정, 김민영, 김태양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90-18

용도

근린생활시설

대지면적

467.9㎡

건축면적

230.1㎡

연면적

1,710㎡

규모

지하2층, 지상7층

주차

12대

높이

31.65m

건폐율

49.20%

용적률

238.50%

구조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

벽돌

내부마감

콘크리트, 석재, 벽돌

구조설계

오푸스펄

기계,전기설계

대도 전기기계설비

시공

포레스트 종합건설

설계기간

2021.02. ~ 2021.11.

시공기간

2021.11. ~ 2022. 11.

건축주

개인

인테리어설계

(주)에스티피엠제이 건축사사무소 (stpmj) / 지하2층, 지하1층, 1층, 2층, 3층


이승택, 임미정
에스티피엠제이 건축은 이승택과 임미정이 이끄는 설계사무소이다. ‘도발적 사실주의(Provocative Realism)’라는 비전 아래 일상에서의 근본적인 아이디어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주거, 문화, 상업시설 등에 적용하고 있다. 동시에 공공예술, 전시, 설치작업을 통해 건축의 경계를 탄력적으로 넓히는 실험을 하고 있다. 2012년에 뉴욕 건축가 연맹에서 수여하는 젊은 건축가상, 2016년에 뉴욕건축사협회에서 수여하는 신진건축가상,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여하는 젊은 건축가상, 김수근 프리뷰상을, 2017년에 미국건축사협회 디자인 어워드 및 아키텍츄럴 레코드 디자인 뱅가드, 2019년과 2020년에 미국건축사협회 디자인 어워드를, 2021년에 서울시 건축상을 수상하였다. 이승택은 고려대학교와 하버드 GSD에서, 임미정은 연세대학교, RISD, 하버드 GSD에서 학위를 취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