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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재 두께의 뉘앙스를 드러낸: 세림 서울지사

원애프터

글
마준혁, 안미륵
사진
장미
자료제공
원애프터
진행
유진 기자
background

 

 

 

 

성수동은 과거에 낡은 공장과 창고 건물들이 밀집한 공업 단지였다가 재생 건축을 통해 많은 산업용 건물들이 트렌디한 상업 공간으로 변모했다. 리모델링 과정에서 건물의 원재료 표면을 마감으로 노출시키고 스토어프론트를 전면 유리로 바꾸는 독특한 스타일이 생겨났다. 이러한 변화는 성수동 지역에 경제적,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오래된 산업 건물의 근본적인 문제가 가려져 있다. 바로 단열재의 부재이다. 성수동에 오랫동안 자리한 라벨지 제조사의 공장건물을 대수선한 세림 공장 프로젝트는 단열재를 특징적으로 강조하여 활용했다. 

 

 

 

 

 

기존의 세림 공장 본동은 성수동에 있는 대부분의 산업용 건물과 마찬가지로 붉은 벽돌로 뒤덮인 2층 규모의 L자형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이다. 라벨지 생산을 위한 기계시설, 창고, 사무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남쪽에는 콘크리트 블록과 철골로 지어진 별관이 창고, 화장실, 그리고 식당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공장의 물류 동선을 최적화하기 위해 모든 생산 및 창고 공간을 1층에 통합하고, 건물의 전체의 레이아웃을 재구성하여 반제품 도착부터 가공, 보관, 유통까지의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연결했다. 또한, 각 층에 따로 분리되어 있던 사무실들을 2층에 모아서 배치하였다.

 

 

 

 

 

기계시설 공간과 사무 공간을 분리시키면서 각 영역의 특성에 맞게 단열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1층은 기계 운영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고려하여 법규에 따라 최소한의 두께로 단열재를 적용한 반면에 2층은 내부 열원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더 두꺼운 단열재를 설치했다. 이러한 단열 시스템은 건물 외관 디자인에서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효과를 만들었다.

 

 

 

 

 

재생 건축에서 보존은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접근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탄소 배출량 감소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우리는 건물을 실제로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보존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오래된 건물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건물을 환경적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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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좌) 및 2층(우) 평면도​ 

 

옥상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

 

벽체 단면도


▲ SPACE, 스페이스,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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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원애프터

설계담당

마준혁, 안미륵, 이윤하

위치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7-27

용도

공장, 사무시설, 복지시설

대지면적

991.70㎡

건축면적

591.10㎡

연면적

1052.49㎡

규모

지하1층, 지상2층

주차

적용 대상 아님

높이

8.25m

건폐율

59.60%

용적률

100.34%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

외부마감

바름스타코, 스타코, 아연도강판

내부마감

스타코, 데코타일, 스테인레스 스틸, 콘크리트폴리싱

구조설계

진구조

기계,전기설계

하이텍엔지니어링

시공

라움에이드

설계기간

2023. 4. ~ 2023. 8.

시공기간

2023. 9. ~ 2024. 1.

건축주

㈜세림

인테리어설계

원애프터


마준혁, 안미륵
2020년 서울과 뉴욕을 기반으로 한 건축사무소 one-aftr를 설립하였으며, 설립 이전에는 OMA와 Studio Libeskind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one-aftr는 각 프로젝트의 문화적, 공간적 그리고 자연적 요소들을 세밀한 관찰을 통해 공공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건축을 추구한다. one-aftr에게 새로움은 단순한 형태적인 변화가 아닌, 기존의 자연적, 물질적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공간에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해주는 것이다.